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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째 생일날 울면서 메라피크 등정했습니다
저곳이인생의불빛이다 조회수:101 59.13.34.157
2026-03-06 13:52:43

여러분의 마음속의 온도는 몇도인가요?

아직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꿈이 있나요?

혹시 ‘현실이 불안해질수록, 가슴 속에 있는 꿈은 더 세차게 흔들린다’라는 말에 동의 하십니까?

‘가슴 속에 있는 꿈이 더 단단해지고 선명해질수록, 현실 또한 단단해지고 만족스러워진다’는 말에 동의 하십니까?

 

여기 2021년의 끝자락에서 차가운바람도 밀어내지못한 저의 꿈이 있습니다.

얼마전 저는 그 꿈을 현실로 경험하고 왔습니다.

‘메라피크’

그 정상위에서 부는 차가운 눈바람은 어디에서 왔는지..

내인생이 왜 메라피크 정상위에서 나를 기다리고있는지..

정상위의 차가운 눈바람에 제 얼굴은 동상에 걸렸지만,

제 마음속엔 뜨거운 메라피크가 앉았습니다.

“그래서 왜 가는건데? 왜 개고생하면서 거기까지 가는건데?”

매미의 울음소리로 가득찬 뜨거운 여름날, 친구한테 메라피크를 가겠다고 선언을 하자 돌아온 대답입니다.

“그곳에 내 인생이 있어. 내인생이 날 부르고 있어서 난 간다.”

돌아온 대답은 “미친X”.

‘살아간다는건 무엇일까?’

‘인생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왜 살아가는걸까?‘

전 항상 인생을 생각할 때 죽음을 생각합니다.

내가 만약 내일 죽는다면 나는 오늘하루도 의미없이 그냥 보낼것인가?

우리 모두는 시한부인생을 살고있기에,

저는 저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동안 나의 영혼이 요구하는걸 일심동체처럼 해야하며,

온전히 나 자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전 26년을 살아왔습니다.

고등학교시절엔 래퍼가 꿈이라 방과후 매일 음악실에서 랩을 하였습니다.

2015~2017년 군대에서는 몸무게 40kg을 뺀뒤

마라톤100km를 달리고, 자전거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고,

2017년에 전역후에는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고,

2018년 카약을 딱 3번만 배우고 ‘이건 무조건 가능하다’라는 마인드로 무작정 미국과 캐나다 국경이 있는 미네소타의 미시시피강이 시작되는곳으로 가서 4개월간 카약을 타고 미국최남단도시 뉴올리언스까지 가는 미국종단여행도 하였습니다.

2019년엔 청춘의시간을 보내기위해 5개월간 유럽과 미국을 여행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도 부터였습니다.

코로나가 터진후 저는 국내의 산으로 가기시작했습니다.

오직 그곳만이 제자신과 성숙한대화를 보낼 수 있는 저에겐 마치 ‘이상한나라의 엘리스’와도 같은 장소였습니다.

저는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을 합니다.

하루는 현실을 위해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그 다음날은 제 마음속에 묻어둔 씨앗과 같은 꿈을 위해서 항상 일을 가지않고 저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시간을 산에서 보냈습니다.

그렇게 2021년 여름날도 어느날과처럼 보내고있을 때 저는 히말라야의 산들을 찾아보고있었습니다.

저에겐 히말라야는 오직 고된 훈련과 뜨거운 땀으로 범벅된 시간을 보낸자들만이 가는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에게도 기회만 있다면 내인생을 던져서라도 꼭 가보고싶다.. 나의 히말라야를 나의 가슴속에 담고싶다..”라는 생각으로 히말라야의 산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 메라피크를 알게되었습니다.

신들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히말라야를 가장 아름답게 잘 볼수있는곳이 메라피크의 정상이라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고는 전 곧장 메라피크 관련 영상들을 다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 한국어가 적힌 메라피크 영상을 찾고는 저는 혹시나 하는마음에 한국어로 메라피크를 네이버에 쳐보았습니다.

메라피크를 다녀온 후기들이 쫙 나오는게 제마음은 메라피크를 향한 열정으로 달궈져가고 있었습니다.

전 마치 투우사에게 화가난 소처럼 더욱 더 메라피크를 검색하였습니다.

그러다 정말 운좋게 ‘포카라 여행사’에서 10월에 메라피크등정 인원모집을 한다는 공고를 보았습니다. “이거다! 무조건 이거다! 다른거 다 필요없다 무조건 이거다! 난 이거 아니면 죽겠다!” 그렇게 저는 ‘포카라 여행사’에 흥분을 못가라앉은채 카톡으로 문의를 하였습니다.

그날밤 저는 잠자리에 누워서 제 영혼의 떨림을 다시 느낄수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설렘입니다. 메라피크와 나자신과의 약속. 꼭 만나겠다는 약속.

정상에서 나를 기다리고있을 제인생을 만나겠다는 그 약속.

그 약속에 저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기다리는 신랑처럼 수줍게 잠에들었습니다.

그리고..얼마가 지났을까

저는 눈을 떴습니다.

집이 아니였습니다.

메라피크 정상을 가기위한 설산 6300m위에 있었습니다.

텐트도 날려보낼만큼의 눈바람이 불고있었습니다.

메라피크 정상으로 가는길에 눈바람이 너무 불어서 3~40명정도 되는 사람 모두가 피켈을 땅에 꼽고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포카라팀의 정상을 향한 아우성은 눈바람도 덮지못했습니다.

아니 그 정상으로 가는길 3~40명정도의 사람 모두의 정상을 향한 아우성을 우리 모두는

들을수 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 눈바람이 우리 모두의 아우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고산증이 오면 어떻게 대처 하시나요?“

“진심이 시각화로 눈에 보인다면 믿으실수있으시나요?“

고산증이라는 작은 욕심의 징표가 저에게 왔을 때 저에게는 너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처럼 포카라여행사 대표님과 저희를 뒤에서 아무말없이 챙겨주던 셰르파들이 마치 저를 숲속의 백설공주처럼 저를 잘 돌봐주어서 고산증이 하루만에 나을수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욕심의 징표는 정상까지가는 내내 저에게 달라붙어서 저의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아버지의 어깨보다는 가볍지만, 꿈을 욕심내는 이기적인 저에게는 무거웠습니다.

그상태로 정상으로 가는길 저는 정말로 죽을까봐 무서웠습니다.

처음밟아보는 히말라야의 설산,

처음껴보는 아이젠,

아직은 불편한 하네스,

나의육체를 얼어버릴것같은 추위,

히말라야의 눈바람의 손짓에 옆을보면 입을 쩍 벌리고있는 절벽,

나에겐 아직 너무 무거운 욕심의 징표인 고산증.

어디서부터 찾아왔을지모를 차가운 눈바람까지..

하지만 들렸습니다.

매서운 눈바람이 우리를 찾아올 때 나의 인생이 나를 부르는 소리를.

그 소리를 따라가며 나의 인생을 찾기위해 저의 옆에서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히말라야가 처음인 저를 챙겨준 대표님과 셰르파들 그리고 저 무조건 정상 보내야한다며 저를 아들처럼 생각해주시던 같이간 신선생님까지.

그분들이 없었다면 전 정말로 메라피크 등정 못했습니다.

고산증이 왔을 때 롯지에서 오직 고산증에 걸린 저를 위해 모든지 다 해주시던 우리 포카라팀.

바지에 설사를 시원하게 지려서 냄새가 날땐 샤워를 시켜주시고,

매일매일 뜨거운차와 고산병 약들 주시고, 첫사랑과의 키스처럼 달콤했던 레몬허니진저티,

매일 롯지에서 먹던 음식들과 직접 대표님과 우리 셰르파들이 해주시던 한국음식들...

전 이게 다 공짜인줄 알았습니다. 그저 롯지에서 잠을자니 다 공짜로 해주는건줄알았습니다.

나중에 카트만두가서 알았지만 전부 다 돈이였습니다.

저가 아프니 저에겐 말하지않고 오직 저 고산증 낫게하고 정상에 보내기위해서 아무말없이 저를 돌봐주시고 계셨습니다.

저를 제일 감동시킨건 대표님과 셰르파 그리고 신선생님께서 정말로 진심으로 저를 돌봐주시고있다는 것을 저는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어쩌면 히말라야의 바람이 속삭임으로 저에게 살며시 다가와 말해준게 아니였을까요?

그분들이 있었기에 저는 메라피크정상에서 저의 인생을 만날수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내가 다른 외국팀과 갔다면?

그냥 메라피크에서 루클라까지 굴러 떨어져내려 갔을 것 같습니다..정말로..

메라피크정상에 도착했을 때 저는 제인생을 만날수있었습니다.

땀으로 흠뻑젖다 못해 얼어버린 저의 등뒤에는 정상위에 서있는 저희팀을 혼자 방문하기 부끄러웠는지,

꿈을 꾸는자들을위한 태양은 매서운 눈바람과 추위와 함께 떠오르며, 저희팀에게 빼꼼 나타나 인사를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왜 일까요? 계속해서 제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울면 동상에 걸리는걸 알아도, 저의 눈에선 눈물이 멈추지않았습니다.

저는 흐느끼면서, 눈바람이란 녀석도 못멈춘 저의 마음 어디 깊은곳에서부터 쏟아낸 눈물을 얼어버린 장갑으로 닦고 또 닦았습니다.

메라피크정상에서 제인생을 만나는 순간 반가움에 눈물을 흘린 저는 아직 소년인가봅니다.

이러다 시간이 지나 황혼의시간에 늙지못하는마음을 가진 할아버지가 될것같아 부끄럽습니다.

메라피크정상에 떨어진 저의 눈물이 누군가가 편히 안전히 설 수 있는 눈이 되었기를 빌어봅니다.

이번 메라피크여행에 저는 우리팀이라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누구도아닌 오직 우리 대표님 우리 신선생님 우리 셰르파들을 만나서,

코로나시대에 느낄수없었던 사람과 사람과의 ‘이어짐’ '사랑'을 느낄수있어서 저는 축복 받은사람인것같습니다.

2021년 10월 29일 오전 7시 30분.

우리 포카라팀은 메라피크정상위에 섰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의 온도는 몇도인가요?’

‘아직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꿈이 있나요?‘

저의 마음엔 뜨거운 메라피크가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뜨거운 메라피크 정상위에는 저와 대표님 신선생님 그리고 우리 셰르파들이 웃으며 앉아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메라피크

 

관련 상품을 제공해주신 포카라여행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싶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상품을 계획해주셔서 고맙고,

정말 이시대에 찾기힘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수있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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